배터리 소송 언급은 없던 것으로 알려져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현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1월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ㆍ정의선ㆍ구광모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지난달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 등이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모임은 정의선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대한상의 회장직을 마친 박용만 회장과 새로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최태원 회장을 위한 자리다.
4대 그룹 총수들은 수시로 만나 각종 현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동도 그 목적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박용만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박용만 회장은 최태원 회장에게 재계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