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핫이슈] 중국에선 덕질도 사회주의?·연반인 재재 백상 후보·서예지 김정현 조종 논란 外

입력 2021-04-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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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선 '덕질'도 사회주의스럽게
팬 활동 감독 시동 거는 중국 당국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당국이 청소년들의 팬클럽 활동을 관리 감독할 전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팬클럽 활동 역시 중국 사회주의 방식에 맞춰야 한다는 거지.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열렸던 중국 양회에서는 한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이 "혼란 상태의 팬클럽 문화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대.

이렇게 말한 사람은 중국 류저우시 검찰원 부검찰장인 웨이전링(偉震玲). 그는 "팬클럽 후원회의 부채질로 수입도 없는 청소년이 고가의 선물을 스타에게 보내고, 또 서로 다른 팬클럽 간 싸움도 잦다"며 팬클럽 후원회 활동을 제재해야 한다 주장했어.

일각에서는 중요 민생 사안도 많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한해 중국 정책 방침이 정해지는 중국 양회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왔다는 건 중국 당국이 팬클럽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도 돼.

그동안 중국 팬들은 모금해 연예인들에게 고가의 선물과 이벤트를 많이 했어. 지난해 방탄소년단 뷔 중국 팬들이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해 세계 각국 34개 건물에 생일 축하 광고를 내 화제가 된 적이 있어. 얼마 전에는 그룹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가 중국 팬들에게 받은 명품 가격이 총 3억 5000만 원에 달해 화제가 됐어. 그렇지만 덕질은 행복해지자고 하는 건데 당국의 규제는 너무 과도한 게 아닐까?

'연반인' 재재 백상예술대상 후보 올라

▲'독립만세' 재재 (사진제공=JTBC)

SBS 디지털뉴스랩 소속 PD 겸 MC 재재가 57회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후보에 올랐어.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측은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는데, 재재도 방송인 김숙, 송은이, 장도연 등 쟁쟁한 여자 예능인과 함께 후보로 올랐지.

연예인이 아닌 SBS에 근무 중인 PD인데도 예능상 후보로 선정돼 화제가 됐어. 재재는 SBS 웹 교양 프로그램 ‘문명특급’을 비롯해 티빙 ‘여고추리반’, JTBC ‘독립만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야. 그동안 '연예인+일반인'이라는 연반인 콘셉트로 활발하게 활동해왔지.

재재가 후보로 선정된 데는 그동안 변방으로만 여겨졌던 뉴미디어 분야가 메인스트림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또 재재가 예능인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한 점도 백상예술대상이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야.

한편 57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야.

서예지-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

(비즈엔터DB)

배우 서예지가 과거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어.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중도 하차까지 한 이유에 서예지가 있었다는 의혹이야. 현재 두 배우 모두 말을 아끼고 있고, 정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당초 서예지는 13일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참석 예정이었지만 결국 뒤늦게 불참 사실을 알렸어.

의혹은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과 서예지가 2018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불거졌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라면서 연기를 하는 중에 로맨스와 스킨십을 하지 말라고 종용했어.

일각에서는 이것이 정서적 학대 행위인 '가스라이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가스라이팅이란 상황을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하여 판단력을 잃게 하는 행위로, 가스라이팅을 당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가해자에게 점차 의존하게 돼. 상대방의 이성 관계 및 친구 관계, 사회생활을 통제하려는 행위도 가스라이팅 및 데이트 폭력에 해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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