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응급수술 후 27일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수염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퇴원해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지난달 19일 응급수술을 받은 지 27일 만이다.
법조계 및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수술을 받고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회복이 늦어지면서 이날까지 입원했다.
수술과 입원 등으로 이 부회장은 몸무게가 7kg가량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이 부회장에게 상태를 더 지켜보자며 입원 연장을 권유했으나 이 부회장은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지난달 19일 충수가 터져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 긴급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