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하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순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내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사키 대변인은 양국이 정상회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2+2’ 회담 방한과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한미일 국가안보보좌관의 3자 회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철통 같은 한·미 동맹과 양국 국민 사이의 오랜 유대와 우정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북) 접근법과 진행 단계에 대한 검토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된 북한”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행 중인 검토에 대해 더 언급할 것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중요한 목표는 한국과 일본 등 역내 파트너 및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해 비핵화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