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은 국내 두 번째 규모의 백신 생산 공장을 착공해 올 8월 일부 시험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상승세다.
휴온스글로벌과 컨소시엄을 이뤄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기술이전 및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1시 4분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일대비 2850원(9.19%) 상승한 3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참여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 국내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오는 8월부터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전일 스푸트니크V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수앱지스를 비롯해 휴온스글로벌,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상장 당시 프레스트지바이오로직스는 현재 6000리터 규모의 1공장을 운영 중이며, 10만4000리터의 제2공장을 새롭게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당시 제2공장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 규모는 10만4000리터로 증가하며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은 국내 두 번째 규모이며 바이넥스의 1만2000리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달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착공한 2공장을 오는 8월 백신센터 일부 시설의 시험가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