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19로 어려운 대학생에 특별근로장학금 지원

입력 2021-04-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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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직ㆍ폐업을 겪은 가정의 대학생들에게 특별근로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 1만 명에게 특별근로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근로장학금은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 250억 원을 활용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 20일 이후 부모의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갑자기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교 학부 재학생이 대상으로 학기 중 교내외 근로를 하고 다음 달부터 5개월간 월 최대 89만 원을 지원한다.

특별근로장학생은 학생의 소속 대학에서 심사해 선발한다. 신청자는 직전 학기 성적이 C0(C제로) 이상이어야 한다.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존 국가장학금 수혜자, 학자금 대출자도 지원할 수 있다. 심사를 위한 부모의 실직·폐업 정보는 기존의 한국장학재단 정보 제공 동의를 신청한 경우 일괄적으로 확인이 된다.

학생이 직접 부모의 실직·폐업 증빙 자료를 대학에 제출할 수도 있다. 선발된 학생은 대학이 배정한 교내외 기관에서 근로하게 되며 근로한 시간에 따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특별근로장학금 외에도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 시 실직·폐업 가구 학생을 우선 선발토록 했다. 국가장학금 2유형은 대학이 정부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장학금이다.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자도 실직‧폐업한 경우 최장 3년간 대출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경으로 확보한 특별근로장학금 사업을 신속히 집행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 마련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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