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충당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53주년 기념식에서 '기후위기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글로벌 'RE100'에 정식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2014년 시작했다.
4월 기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BMW, 이케아 등 300여 개 기업이 가입했고, 국내에서는 SK그룹과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하고 있다.
RE100 가입을 선언한 기업은 RE100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1년 안에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이행상황을 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회는 이를 공표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된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해 기후위기 경영 선언에 이은 글로벌 RE100 등록으로 친환경 물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에너지 절약형 물관리를 통해 공공부문 탄소 저감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