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백년대계] KT, 시장점유율 70% 국내 최대 클라우드 구축

입력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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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문을 연 KT 용산 IDC의 모습 (사진제공=KT)

KT가 디지털 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e),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를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KT가 개최한 ‘디지털-X 서밋 2020’에서 구현모 대표이사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Digital Platform Company)으로 변화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구현모 대표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KT 플랫폼 서비스는 많은 산업 영역에 적용돼 비즈니스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KT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2019년 국내 최초 금융 클라우드 전용 존을 구축했고, 세계 최초 5G 기반 에지 클라우드 출시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도 전국에 13개 IDC를 운영하 는 국내 최대 사업자다. 7000여개의 기업·공공 고객을 확보하며,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T의 클라우드·IDC 사업매출은 기업들의 DX 가속화에 힘입어 2020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4000억 원 수준에서 2021년 5500억 원 이상 올리는 게 목표다.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는 알파고 쇼크에서 시작된 AI에 대한 관심을 생활 속에서 즐기는 AI로 바꾸어 놓았다. 2017년 1월 출시 이후 4년여 만에 270만 가입자(2021년 1월 기준)를 보유한 기가지니는 가정에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호텔, 아파트,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기가지니 아파트는 98개 건설사 및 8개 홈네트워크사와 협력해 누적 600여 단지, 50만여 세대를 수주했다.

기가지니 호텔은 2018년 7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 국내 최초로 AI 호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35개 호텔, 7200여 객실(수주 기준)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20년 2월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출범한 ‘AI 원팀’에서도 KT는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AI 원팀에는 KT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AI 원팀은 산학연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과제 수행, 산학연 인재양성 과정, AI원팀 전체회의 및 정기 협의체 등을 진행해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KT는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플랫폼화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KT의 인구 빅데이터 분석 사업은 크게 관광분석 솔루션, 상권분석 솔루션, 생활인구분석 솔루션 3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K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료 상권분석 서비스 ‘잘나가게’를 선보였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AI 마케팅 통합관리 솔루션 ‘마케팅코치’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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