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한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부서를 출범시키며 ESG (Environmental · Social · Governance) 경영을 본격 시작했다.
신설된 부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신사업 개발팀’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상무급 임원이 부서장을 맡아 환경(Environmental) 사업을 총괄 추진하게 된다.
올해 초 수주한 4800억 원 규모 새만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아리울 해상풍력단지를 비롯해 추가로 추진하게 될 부유식 해상풍력 등 다양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맡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발전 분야는 전세계의 국제적 흐름속에서 우리 정부 또한 친환경 정책 본격화로 사업 규모가 최대 100조원으로 예측된다. 회사는 해당 사업을 차세대 사업으로 성장시켜 미래 먹거리로 삼을 방침이다.
그룹 ESG 경영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양사 ESG 조직 및 운영 현황 △후원 및 기부 활동 △스포츠 사회공헌 △친환경 스마트 물류센터 △해상풍력발전 사업 △지배 구조 혁신안의 내용을 담은 ESG 안내서를 배포해 전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모회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사내·외 이사 비율을 현행과 같이 50 대 50으로 지속 유지하기로 하고, ESG 경영위원회 중심의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분야별 혁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유할 방침임도 밝혔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ESG 경영위원회 위원들의 강력한 추진 요청을 반영해 환경부문을 위한 신사업 부서를 단독 부서로서 신설했다”며 “상무급 임원을 환경 분야에 전진 배치해 최대 100조 원 시장으로 형성되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사업의 투명성 확보와 주주·고객 소통 강화로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환경보호·나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써 건전한 ESG 경영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전례 없는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1조8000억 원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도에 세운 최고 수주 기록 7700억 원보다 무려 2배를 훌쩍 뛰어넘는 많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