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박셀바이오는 정세균 전 총리가 전남 화순 본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개발 중인 자연살해(NK)세포와 항원제시 세포인 수지상세포(DC) 등을 활용한 ‘개별 환자 맞춤형 항암면역치료 플랫폼’의 가시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 받고 관련 산업에 대한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암 치료물질 기초연구에서부터 치료제 생산에 이르는 일관시스템과 고품질 치료제 양산을 위한 자체적인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시설을 둘러봤다.
박셀바이오는 임상 1상과 2a상에서 NK세포와 DC를 활용한 치료법으로 암 생존율과 종양 제거 능력 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신기술 개발과 고품질 치료제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스마트 제조공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대표적인 산학연병 협력 모델인 박셀바이오가 우수한 임상 및 연구성과 등으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한국 바이오 산업과 지역경제 성공의 시금석이 될 박셀바이오가 글로벌 신약시장에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미생물학 및 면역학 전문가 이준행 전남대 의대 교수와 국내 다발골수종과 암 면역치료 분야 선구자로 꼽히는 이제중 전남대 의대 교수가 2010년 2월 창업한 바이오 기업이다. 2019년 7월 ‘전남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선포식’에서 블루 바이오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