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P+EPS 적층형 60mm 층간차음재' 구조. (자료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친환경소재를 활용한 층간차음재인 ‘EPP+EPS 적층형 60mm 층간차음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과 관련한 규정이 강화되고 건설업계도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이에 한화건설과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 EPS코리아도 공동으로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차음재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EPP+EPS 적층형 60mm 층간차음재는 2019년 2월에 특허출원한 뒤 올해 2월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취득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겨울철 난방 효과도 향상시켰다"며 "기존 30mm 층간차음재 시공 시 필요했던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차음제 내 EPP(Expanded PolyPropylene·발포폴리프로필렌)는 친환경소재다. 스티로폼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아 외부 충격에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또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으며 탄성 및 복원력도 뛰어나다. 제품 발포 공정에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 벤젠, 다이옥신 등의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