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1층에 스타트업을 위한 팝업스토어 ‘플립로비(Flip Lobby)’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플립로비는 책장을 넘긴다는 의미의 플립(FLIP)과 로비(LOBBY)의 합성어다. 스타트업 상품과 고객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마루180 1층에 문을 연 이곳은 스타트업이 제품을 홍보하고, 대중에게는 스타트업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파트너는 도시 콘텐츠 전문 기업 어반플레이가 맡는다.
시즌제로 진행되는 플립로비의 첫 번째 스타트업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으로 오는 6월 1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전시 공간 한 편에는 스크린을 설치해 영상으로 라라스윗의 브랜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제품존에 설치된 태블릿에서는 제품 설명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보여준다. 이벤트존에 비치된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라라스윗의 신제품인 ‘치즈케이크’ 캐릭터를 활용해 휴대폰 배경화면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실시한다.
입점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아산나눔재단 및 마루180 공식 홈페이지의 신청 링크를 통해 입점 신청을 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5년 미만의 오프라인 매장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이다. 공유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아산나눔재단 알럼나이 기업은 우대한다.
입점 스타트업 모집은 상시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약 2달 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팝업스토어 공간 임대료는 무료로 공간 연출 컨설팅과 콘셉트 디자인 설계 및 시공, 운영 관리 전반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센터 액셀러레이팅팀장은 “마루180 1층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스타트업 제품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에서 스타트업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궁극적으로 창업생태계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