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콘텐츠 IP 사업 확대차 LA로 글로벌 본사 이전

입력 2021-05-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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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크비전)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글로벌 본사를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던 마크비전은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를 넘어 캐릭터, 콘텐츠 등 저작물에 대한 지식재산(IP) 보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LA로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 내 ‘불법 콘텐츠 모니터링 플랫폼(Anti-Piracy Platform)’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마크비전은 LA를 거점으로 웹툰, 게임, 엔터테인먼트,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발굴해 나가면서 콘텐츠 IP 모니터링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공동창업자들을 포함한 핵심 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및 명품 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미국 현지에 세일즈 팀을 강화하고, 주요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YC)’ 및 실리콘밸리 ‘VC(Venture capital)’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신규 클라이언트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본사 이전 및 신규 서비스 출시에 더불어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 마크비전은 실리콘밸리 B2B SaaS 전문가를 비롯해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를 위한 제품 개발 인력을 다수 채용해 기존 모니터링 신고 운영 프로세스의 효율성 개선과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지 고객사들의 보다 효과적인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을 위해 미국 변호사를 포함한 IP 전문가 영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미국은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으로 불리는 만큼, 지식재산권(IP) 보호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도 매우 큰 편"이라며 "이번 글로벌 본사 이전을 통해 콘텐츠 사업 영역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마크비전의 AI 모니터링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아마존, 쿠팡,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23개국 60여 개에 달하는 이커머스 및 인스타그램,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등의 소셜 미디어에서 위조상품 적발 및 삭제 신고를 자동화해주는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랄프로렌코리아’, ‘라코스테’, ‘삼양식품’ 등 4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DLV)’와 글로벌 브랜드보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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