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상반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이 실적에 기여했다면 하반기는 노바백스 상업화 생산이 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4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1분기 이익률은 47%로 용역매출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업화 물량이 생산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생산(CMO)의 올해 물량 계약은 완료됐고, 2022년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노바백스 상업화 생산은 6~7원 예상을 하반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생산 배치 수와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올해 매출액은 약 8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률은 1분기 수준인 50%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4362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차이점은 지속성 여부”라면서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단기 코스피200 편입 이슈, 자체개발 백신 모멘텀, 기록적인 호실적 기대 등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 배치 수가 소폭 줄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2분기는 실적보다는 노바백스 백신 승인 여부, 자체 개발 백신 1/2상 결과 발표,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예약한 수트의 추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체결 등을 봐야한다”면서 “하반기는 노바백스 백신 CMO 본격 반영되며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