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펀드플로우, 선진국 주식 편향이 뚜렷
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자산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원자재(23.8%), 선진국 주식(10.9%), 한국 주식(8.8%), 신흥국 주식(5.1%), 하이일드 크레딧(1.6%) 순으로 선전했다.
특히, 선진국 주식을 대변하는 S&P500지수(11.6%)과 신흥국을 대변하는 상해종합지수(-0.1%)의 극심한 온도 차는 보였다.
하나금융투자 이규희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플로우에서도 연초 이후 선진국 지역 편향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선진국 주식>선진국 채권>MMF>신흥국 주식 순으로 유의미한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인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자금 유입이 부진했던 원자재시장에도 실망한 필요는 없다”면서 “우선, 자금 유입이 정체된 것은 근 1년에 걸쳐 원금을 회복한 기존 투자자들이 차익 시현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고, 반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가 더해진 글로벌 제조업황의 뚜렷한 성장 회복세는 구리 등 산업용 금속을 중심으로 원자재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재 비중 확대를 통해 더 분산된 위험 성향을 추구하겠다는 기존의 전략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