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정부의 'K-반도체 전략'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코멘트 자료를 배포하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도체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금부터라도 우리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반도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주고,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업계 의견 반영과 국회, 지자체 등의 협조를 통해 실효성 있는 반도체 산업 지원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K-반도체 벨트 조성 △인프라 지원 확대 △반도체 성장기반 강화 △반도체 위기대응력 제고 등 내용을 담은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