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계약불발 (뉴시스)
배우 김정현과 문화창고가 전속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13일 문화창고와 김정현의 계약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문화창고 측은 “김정현이 계약 분쟁 중이기에 당사가 전속계약을 논의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인정했다.
앞서 김정현은 현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문화창고로의 이적을 논의 중이었다. 하지만 오앤 측은 계약 기간은 5월 만료이지만 지난 2018년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하며 11개월의 공백기를 가지면서 다음 해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김정현은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계약서상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금부터는 실추된 명예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들을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법적대응에 나설 것을 알렸다. 오엔 역시 김정현의 입장에 반박하며 마찬가지로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이 법정공방을 예고한 가운데 김정현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던 문화창고 측은 최종 계약 불발을 알렸다. 김정현과 오앤 측이 첨예한 입장을 드러냄에 따라 문화창고 역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달 열애설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문화창고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이 11개월의 공백기에 대해 내년까지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전속계약 관련 진성서를 제출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