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LG-현대차 합작 배터리공장 곧 착공"

입력 2021-05-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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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달러 투입해 10GWh 규모 공장 지을 것"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뉴시스)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합작공장 착공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CNBC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전날 언론에 "국영 인도네시아 배터리 코퍼레이션(IBC)과 LG가 12억 달러(약 1조3388억 원)를 투입해 서부자바 브카시 델타마스에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공장을 곧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GWh가 대략 전기차 1만5000대분에 해당하는 공급량이라는 걸 고려하면 전기차 15만 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이다.

그는 "여기서 생산한 배터리는 현대차의 전기자동차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은 니켈 광산 매장량 확인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서부자바 브카시에 완성차 공장 건설을 마치고 시험생산을 거쳐 올 연말부터 내연기관차를 만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설립을 부추기고 있다.

루훗 판자이탄 해양ㆍ투자조정부 장관은 전날 한국을 찾아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을 각각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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