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웍스가 벨기에 소재 차량용 반도체 업체 멜렉시스(Melexis)에 3세대 ToF(Time-of-flight, 비행거리측정) 센서 패키지를 양산 공급하며 자율주행차 등 차량용 센서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27일 폴라리스웍스는 오는 8월부터 벨기에 멜렉시스에 3세대 ToF 센서 패키지를 양산 공급한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고신뢰성 자동차향 이미지센서 CSP 패키지 특허인 네오팩 인캡(NeoPAC® Encap)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이다.
멜렉시스의 3세대 ToF 센서가 탑재된 폴라리스웍스의 네오팩 인캡 패키지는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탑재될 예정이다. 운전자 졸음 감시, 눈동자 인식 및 시선 전방 확인, 머리 방향 인식, 손 위치 및 스마트폰 사용, 음료 섭취 등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Driver Monitoring System)과 제스처 인식(HMI, Human Machine Interface)과 같은 차량 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사용되는 ADAS(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센서 패키지다.
폴라리스웍스는 멜렉시스와 2019년도부터 3세대 ToF 센서 패키지 개발을 시작했다. 2020년 네오팩 인캡 패키지에 대해 전장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 AEC-Q100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양산 요청을 받았다.
폴라리스웍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자동차향 고신뢰성 이미지센서 패키지인 네오팩 인캡 양산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신뢰성 인증 기간과 개발 기간은 길지만, 멜렉시스가 유럽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자동차향 ToF 센서를 독점 공급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고 있고 안정적인 양산계획이 확보된 만큼 네오팩 인캡 제품의 양산 공급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멜렉시스의 3세대 ToF 센서는 1/4인치 광학 형식의 QVGA(320x240 픽셀) 해상도를 가지며 850나노미터(nm) 및 940nm 조명을 모두 지원한다. 감도(Quantum efficiency) 및 거리 정확도 측면에서 이전 세대의 ToF 센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폴라리스웍스는 멜렉시스에 2014년도부터 자동차향 이미지센서와 1세대 및 2세대 ToF 센서를 네오팩 1세대 패키지(NeoPAC® I type)로 공급해왔다. 현재까지 이미지센서 패키지 160만개, ToF 센서 패키지는 140만개를 공급했다. 제품은 자동차의 후방카메라와 차량 내 제스처 인식에 사용되며 BMW 등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 탑재되고 있다.
폴라리스웍스는 최대주주 폴라리스오피스, 종속회사 세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자율주행차 등 차량용 센서 시장 공략, 초소형 적외선 온도센서 패키지 공급, 모듈러 임대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성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