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누적 520만 명…전 국민 10%

입력 2021-05-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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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차 51만3000명·2차 5만9000명 등 57만3000명 접종

▲만 65세∼74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울산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차 백신 접종자가 국민의 10%를 넘어섰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10% 수준인 520만4000명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백신 접종은 모두 57만3000명이 받았다. 1차 접종은 51만3000명, 2차 접종은 5만9000명이다.

전날인 27일부터 이날까지 전국의 지정 병·의원에서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접종을 받았다.

추진단은 "접종률 증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백신 도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현 추세대로 차질없이 접종 진행해 6월 말까지 13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공여하기로 한 백신 물량은 양국 협의 완료 후 빠른 시일 안에 국내로 추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60세 이상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1회 접종 후 2주가 경과 한 경우 감염 예방효과는 89.5%이며, 예방접종 이후 확진이 되더라도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1차 이상의 예방접종을 받은 분들의 가족 모임과 노인복지시설 운영 제한을 다음 달 1일부터 완화한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경우 가족 모임 제한 인원 산정(8인)에서 제외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객과 입소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에는 대면(접촉)면회를 허용한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6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므로 원하시는 시간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편하게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서둘러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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