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는 ‘장흥군 일원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 2363억 원 규모의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완도 해상풍력발전사업’(설비용량 148.5MW, 계약금액 3918억 원)에 이어 두 번째 해상 풍력발전 설치공사 수주다.
이번 공사계약은 전남 장흥군 일원 서남해안 해상(사업면적 2.34㎢)에 조성 예정인 96MW(6MW 16기)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으로 총사업비가 4727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비디아이는 전략적 투자자 및 시공사로 참여해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기초 토목과 하부구조물 공사(843억 원), 송배전을 위한 전력망 연계 공사(1520억 원)를 담당한다.
장흥군 일원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조성 사업은 풍황자원 조사 및 주민동의 절차를 이미 완료했으며,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2022년 착공해 2025년 8월 상업 운전이 개시될 전망이다.
비디아이는 최근 전문인력 보강을 비롯해 풍력발전 관계사들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육ㆍ해상 풍력발전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감포파인드그린 풍력발전사업’(총 설비용량 92MW, 계약금액 2751억 원)과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총 설비용량 148.5MW, 계약금액 3918억 원), ‘장흥군 일원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사업’(총 설비용량 96MW, 계약금액 2363억 원) 계약으로 총 발전설비용량 336.5MW, 계약금액 9032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경주시에 감포파인드그린 풍력발전사업의 개발행위 신청 접수를 완료했으며, 11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완료 후 착공 예정이다.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과 장흥군 일원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해상풍력터빈 설치를 위한 기반공사 및 전력망 연계공사와 관련된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라며 “해상풍력발전사업 SPC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자 지분투자 뿐 아니라 시공과 유지보수 업무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충남, 전남 해안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추가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디아이는 2017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48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주당 발행가액은 기존 4880원에서 확정 발행가액 규정(청약일전 3~5거래일 가중산술평균)에 따라 6월 3일 최종 확정 예정이다.
청약은 유진투자증권 및 SK증권을 통해 6월 8~9일 양일간 이뤄지며 기존 주주는 물론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유상증자 주식에 대해 6월 23일부터 주권 매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