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사진제공=현대제철)
메리츠증권이 8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근 유통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6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스크랩 가격을 월별로 철근 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가격 고시제 체계가 일부 조정됐다”며 “건설시장 호황에 철근 유통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연구원은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오히려 하반기에 기대를 걸어볼 대목이 생긴 것”이라면서 “현대ㆍ기아차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고려했을 때, 추가 인상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부 구조조정으로 자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경쟁사 대비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