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카카오웹툰’이 태국과 대만 시장에 론칭과 동시에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에 론칭한 태국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만화’ 분야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2위를 차지했다. 9일 론칭한 대만 역시 ‘만화’ 분야 1위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6위를 차지하며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태국과 대만의 성공적인 론칭은 카카오엔터가 수년동안 준비한 카카오웹툰의 ‘IPX(IP Experience)’에서 기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웹툰이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한 IPX는 IP를 가장 가치있게 보여주는 카카오웹툰의 UX/UI로,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IP에 대한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 받은 우수한 오리지널 IP도 매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론칭 첫날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녹음의 관’, ‘템빨’ 등 오리지널 IP에 수많은 유료 결제자들이 몰렸다.
국내보다 글로벌에서 먼저 선보인 ‘카카오웹툰’의 UX, UI에 대한 현지 평가도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웹툰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평점에서 태국과 대만 각각 4.6점, 4.85점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태국 웹소설 플랫폼 fictionlog CEO는 “태국의 콘텐츠 앱 업계의 표준을 새롭게 정립했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으며, 각국 네티즌들은 “디자인이 정말 예술의 경지”라며 극찬을 보냈다. 여기에 현지 상황에 정통한 고객 유입 전략도 한몫했다.
카카오웹툰은 태국의 론칭 기세를 몰아 카카오엔터의 작품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70개의 작품이 출시돼 있는데, 하반기까지 200여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달부터는 태국에서의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이 시작돼 카카오웹툰이 더욱 확고한 업계 1위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웹툰의 태국, 대만 론칭은 검증된 슈퍼IP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IPX, 철저한 현지화 등 3박자가 이룬 성과”라며 “카카오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의 새로운 기준점이 돼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