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가수 임재범 (연합뉴스, 가수 임재범 페이스북)
11일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됐다. 헌정사 최초 30대 공당 대표다. 연령만 이례적인 게 아니라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등 여러 변화를 예고했다.
이 대표가 몰고 올 변화에 대한 당내 지지가 커 당선까지 이어지긴 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불안이 큰 것도 사실이다. 특히 내년에 대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이 같은 당내 불안에 이 대표는 가수 임재범의 곡 ‘너를 위해’ 가사에 착안한 내용을 당선 수락 연설에 담았다. 해당 가사는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이다.
이 대표는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라며 “이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