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왕따 가해자로 지목된 이나은의 친언니가 동생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나은의 언니인 A 씨는 자신의 SNS에 “제가 평생 봐온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다.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고 적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이현주)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고 한다.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며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우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 씨는 이현주가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이나은이 쓴 일기를 일부 공개했다. A 씨는 “위 사진들은 제가 본 동생의 그 당시의 다이어리”라며 “그 당시에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를 왕따를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 본인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했기 때문”이라며 “너무나도 어리고 여린아이다.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달라”고 호소했다.
이나은도 11일 팬카페에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많은 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며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2월부터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은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