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비앤티가 줄기세포 배양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한 메디칸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줄기세포 배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연이비앤티는 메디칸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향후 메디칸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연구소 및 배양센터 설립을 추진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제현종 연이비앤티 대표는 "고가의 치료비로 인해 접근성이 제한적이던 줄기세포 치료를 메디칸의 배양 기술로 국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칸은 20년 업력의 줄기세포 배양 관련 전문기업이다. 해당 분야 3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고부가가치 핵심특허로 알려진 ‘줄기세포 원심분리방법 및 무효소 기질세포 분리방법’은 2036년까지 그 특허 존속기간이 유지된다.
메디칸이 보유한 줄기세포 배양기술은 트립신 등 효소를 사용하지 않아 독성 유발을 방지할 수 있으며 세척과정 또한 불필요하다. 또한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인체에서 줄기세포를 1회 추출 후 지속적인 배양이 가능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연이비앤티는 메디칸의 줄기세포 추출 및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의 연구, 배양,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디에이징 센터(가칭)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메디칸은 R&D에 주력하고 연이비앤티에서 사업화 과정을 담당해 줄기세포 배양사업을 펼쳐 나간다.
연이비앤티 관계자는 "국내 줄기세포 치료시장은 오는 8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시행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44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메디칸과의 공동사업을 통해 전 세계 줄기세포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