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의 연료비 연동제 소식에 기대감을 키웠던 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3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6.51%(1750원) 하락한 2만5150원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상승 출발 했지만 곧바로 약세로 돌아선 후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앞서 한전은 7∼9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와 동일한 kWh당 -3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반영하면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0.0원으로, 2분기(-3원)보다 3.0원이 올라야 하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고 전분기와 동일하게 묶어 한전의 실적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부터 국제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전을 도모할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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