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업계가 하나의 제품에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추가한 멀티 가전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2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최근 코웨이는 가습과 공기청정이 동시에 되는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공기청정 필터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를 청정하고, 공기에 미세수분 입자를 더해 청정 가습을 이중으로 제공한다. 물이 증발하는 원리를 이용한 자연기화식 가습방식으로 습도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초미세먼지를 99.99% 이상 제거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코로나 19로 실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사이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경제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렌털업계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멀티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 4월 와인셀러와 냉장고가 결합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 2종을 내놨다. 냉장고 상실에 와인을 52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 1룸형과 최대 104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 2룸형으로 구성돼 있다. 4도어 4룸의 쿼드 독립냉각 시스템을 적용, 룸별 저장환경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해 냉장고와 와인룸을 각각 관리할 수 있다.
쿠첸은 ‘플렉스쿡’을 리뉴얼 출시했다. ‘플렉스쿡’은 밥솥부터 블렌더, 반죽기, 다지기, 발효기, 찜기, 휘핑기 등 다수 기능을 갖춘 스마트 멀티 쿠커다. 재료를 넣어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요리가 완성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해당 제품 하나로 여러 주방 가전을 갖출 필요가 없어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에스프레 카페’를 선보였다. 정수, 냉수, 온수, 미온수에 얼음과 커피 추출까지 가능하다. 특히 원두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신 모듈을 적용해 쓴맛은 줄이고 커피의 부드러운 맛은 구현했다.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아메리카노 4가지 스타일의 커피와 티 추출까지 터치 한 번으로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현재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62.6%를 차지하고 있는데 과반수에 해당한다”라며 “코로나 19 이후 이들이 요리와 인테리에어 관심을 가지면서 맞춤형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다기능을 자랑하는 가전들이 계속해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