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다음 달부터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한 수소 공동구매 사업이 기존 12개 충전소에서 60개 충전소로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소 공동구매 2단계 시범사업'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수소유통전담기관이 각 충전소의 필요물량을 모아 입찰를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 받을 수 있다.
현재 수소 충전소는 높은 수소 구매단가와 한정된 수소차 보급 대수 등으로 운영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료구입비가 운영적자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2개 권역, 12개 충전소가 내년 말까지 필요한 물량 438톤을 공동구매했는데 전국 충전소의 평균 수소 공급가격(7328원/kg) 보다 약 11% 인하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 생산지와 먼 곳에 떨어져 기존 평균 가격(8240원/kg)이 높게 형성됐던 강원지역 충전소는 공동구매로 21%가량 싸게 수소를 공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