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컨소시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 신규 과제기획을 위한 기술수요조사를 7월 28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컨소시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또는 중견기업)ㆍ대학ㆍ연구기관 등과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동시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4개 이내의 개별 세부과제를 함께 묶어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단일 과제(2년, 6억 원 내외) 등 단편 지원으로는 중소기업이 혁신을 통한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시장을 견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수요조사는 중소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한 소재ㆍ부품ㆍ장비, 미래차ㆍ반도체ㆍ바이오헬스 등 신성장동력, 탈 탄소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한국판 뉴딜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실시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돼 기획된 과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이 대학, 연구기관 또는 대기업(중견기업) 등 다양한 외부역량을 활용해 도전ㆍ창의적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정 공모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이 중소기업 협력사와 함께 기술개발이 필요한 과제, 밸류체인 상 또는 이종 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기업이 협업을 통해 함께 개발해야 하는 과제 수요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올해 말까지 세부기획을 완료하고 2022년부터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조사서는 제안자의 작성 부담을 덜기 위해 3페이지 이내로 제한했다. 컨소시엄 기술개발 지원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정성 중심으로 내용 선별을 거쳐 신규사업 기획에 활용된다.
중기부 윤세명 기술개발과장은 “이번 컨소시엄형 기술개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나 홀로 기술개발에서 벗어나 공동목표를 이루기 위한 협업과 융합을 통해 과감한 혁신을 지향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