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적 재정정책(추경) vs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 의견조율 있을 듯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년반만에 처음으로 양자회동을 갖는다. 사진은 2018년 12월19일 취임후 인사차 한은을 찾은 홍 부총리를 이 총재가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
재정정책 수장인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통화정책 수장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년반만에 처음으로 양자회동을 연다.
1일 한은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을 겸한 회동을 연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조찬 전후 모두발언과 문답은 없으며, 식사전 포토세션때 영상·사진 풀기자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회동 중 논의된 내용은 이날 아침 8시40분경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이주열 총재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홍 부총리가 한은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어느쪽에서 먼저 회동을 제안했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따른 확장적 재정정책과 유동성을 죄려는 통화정책간 엇박자가 나고 있는게 아니냐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