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광둥성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공급 차질”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파란색=차이신 집계(6월 51.3), 녹색=중국 국가통계국 집계(50.9). 출처 차이신 홈페이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월 52.0에서 51.3으로 하락했다. 3월 50.6에서 석 달 연속 상승했던 흐름은 한풀 꺾였다.
수출 거점인 중국 남부 광둥성의 수요가 부진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한 영향이 있었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해 석 달 연속 하락하는 등 중국 제조업 지표는 둔화한 양상을 보인다. 국가통계국 발표가 대기업 중심이라면 차이신은 중소기업 위주로 집계된다.
차이신인사이트그룹의 왕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광둥성과 해외에서 비롯한 신규 확진이 공급과 수요에 영향을 미치면서 6월 신규 수출 수주가 전체 신규 수주보다 가파른 속도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압박과 하반기 경기 침체는 중국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