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수, 사실혼 상태에서 안가연과 외도” 전 여친 동생의 추가 폭로

입력 2021-07-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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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준수 sns)

개그맨 하준수가 ‘양다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 동생이 분노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 A 씨 동생 B 씨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B 씨는 전 여자친구의 병수발을 들었다는 하준수의 주장에 대해 “H 씨는 병수발을 들었다고 표현할 만한 일을 하지는 않았다. 누나의 암은 초기에 발견되었고 예후도 좋은 축이었다. 그래서 수술도 비교적 가벼운 편이었고 수술 후에 일주일만에 퇴원했다. 장기간 입원하지도 않았고 간병이 필요할 정도의 몸 상태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암에 걸리기 전부터 두 사람은 동거를 하고 있었고 암 발병은 두 사람이 동거중이란 사실을 우리 가족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이 터지기 전에 우리 가족이 H 씨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것은 아픈 누나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아 주어서가 아니라 H 씨가 누나를 참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B 씨는 하준수가 ‘환승 이별’을 한 것이 아닌 ‘외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H 씨가 그냥 누나와 이별을 겪은 것이라면 우리는 그를 그렇게 미워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그런데 그 두 사람이 대화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들은 H 씨가 아직 우리 누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을 때에 당당하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 (두 사람은) 단순한 연인 사이,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아니라 사실혼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랍게도 알아서 바람 핀 것을 시인하고 병수발이니 뭐니 이상한 소리를 시전한 탓에 해명은 커녕 본인을 더 수렁으로 던져버린 전 매형에게 그렇게 똑똑한 사람은 아니어서 참 고맙다고 말하고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준수는 9일 동료인 안가연과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자신을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 씨는 “하준수가 자신과 동거하던 시절 안가연과 바람이 났다”고 폭로했다.

이후 하준수와 안가연은 13일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 참여했고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더해 하준수와 전 여자친구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자 전 여자친구 A 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준수와 합의한 적 없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합의했다는 기사는 거짓 기사다. 저는 어느 연락도 상대 쪽에서 받은 것이 없다”며 “정말 많이 많이 참고 있다. 끝까지 참고 있는 사람을 이렇게 건들다니요. 정말 무섭고 힘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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