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일주일만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638명 증가해 5만6053명으로 집계됐다. 6134명이 격리 중이고 4만939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524명이 됐다.
일일 확진자수는 일주일 전 583명보다 55명이나 많다. 이달 6일부터는 583→550→503→509→509→403→417→638명으로 하루 평균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으로 25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도 298명에 달한다.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13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누적 127명을 기록했다. 중구 소재 직장에서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해 1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누적 24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5명(누적 21명) △강서구 소재 직장관련 3명(누적 14명) △해외유입 5명 △기타 집단감염 1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4명이다.
서울시 백신 접종 인구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292만2594명(30.4%), 2차 접종자 113만848명(11.8%)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638명으로 최다 발생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높아지고 있다"며 "24일까지 시행되는 거리두기 4단계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