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6개 상급종합병원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관협력 공동대응 회의’를 갖고 생활치료센터 운영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김용식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장, 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장, 박종훈 고려대학교안암병원장,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이 참석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확대 중이다. 오 시장은 "의료인력 지원 등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련한 상급종합병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8개소 총 3289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13일 기준 사용 중인 병상은 2370개(가동률 72.1%),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441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334개 병상을 비롯해 다음 주까지 추가 1240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라면서 "병상 확충만큼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의료기관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638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