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유엔사부지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에 아파트 420가구 등 총 1197가구 규모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용산 유엔사 부지는 대지면적 약 4만5000㎡ 규모로 앞으로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77실 등 주택과 호텔, 업무시설,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사업계획승인 이후 내년 착공을 거쳐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 부지에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330m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저층부 대형 쇼핑몰과 녹지 문화공원을 잇는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주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동주택과 한강 물결 디자인을 적용한 오피스텔, 수직 정원 등을 계획해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단지계획을 탈피할 전망이다. 건물 옥상과 유리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녹색 건축 최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건물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 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용산공원과 기존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계한 도심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해 시민 주거안정과 생활편익을 높이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