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16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 경기 성남 복정1지구에서는 1026가구의 물량이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 복정1지구에서 계획된 약 4400가구 공급물량 중 이번 사전청약으로 10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 개 블록에서 공공분양(A1블록) 583가구, 신혼희망타운(A2·A3블록) 443가구가 계획돼 있다.
성남 복정1지구는 지구 내 신설예정인 남위례역이 8호선과 위례선으로 연결돼 서울~성남~위례신도시를 잇는 거점으로 구축될 방침이다.
인근의 서울‧위례에 이미 조성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수 있어 입주 즉시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성남 복정1지구에 공급되는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3.3㎡당 약 2400만~26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59㎡형은 6억7616만 원, 전용 51㎡형은 5억8609만 원으로 산출됐다.
국토부는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의 분양가를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남 복정1지구의 경우 인근에 있는 아파트 단지 전용 59㎡형의 시세가 7억 원으로 유사하다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해당 단지는 구도심에 있고, 역세권 등 성남 복정의 입지를 고려하면 객관적 비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공공분양주택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8월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 원 이상 납입자' 접수를 진행한다. 8월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 접수가 이어진다. 일반공급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의 청약은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받는다.
신혼희망타운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수도권 거주자는 8월 4일부터 11일까지 청약 접수를 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9월 1일 발표된다. 이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11월께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