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영향에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3000만 원에 육박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370만 원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은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평균 낸 값이다. 이달 조사에선 전달 조사(1364만 원)보다 평균 분양가가 0.48%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이다. 6월 조사에서보다 평균 분양가가 4.30% 상승(966만 원→1007만 원)했다.
서울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2860만 원에서 2914만 원으로 1.90% 올랐다. 3.3㎡당 평균 5653만 원에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포함된 '덕'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다.
평균 분양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859만 원)이다. 서울의 3분의 1도 안 된다.
지난달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2만1893가구다. 전달(1만3152가구)보다 8541가구 늘었다. 경기(8463가구)와 대구(3309가구), 경북(2843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았다. 지난달 서울의 분양 물량은 48가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