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페이팔은 가상자산 구입 한도를 주당 2만 달러(약 2300만 원)에서 10만 달러로 5배 올린다고 밝혔다. 연간 구입 한도인 5만 달러도 폐지했다.
지난해 10월 자사 플랫폼에서 가상화폐 구입을 허용한 페이팔은 이후 자사 모바일 결제 앱인 ‘벤모’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구매 기능을 추가했다.
1달러를 지불해야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소셜 피드를 통해 친구들과 가상자산 구매를 공유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당시 가상자산의 주류 편입을 이끈 조치로 평가됐다. 이번에 가상자산 구입 한도를 대폭 확대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4월 6만 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찍은 후 반토막이 나 3만1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호세 페르난데즈 다 폰테 페이팔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담당 부사장은 “이번 한도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가상자산을 구매할 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