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약발 떨어진 머스크ㆍ이동경 악수 거부 '설왕설래'·"피자 20판 시켜달라" 황당 인질극 外

입력 2021-07-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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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거래 허용할 수도”
머스크 발언에 다시 요동친 비트코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비트코인 관련 발언을 했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어.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지.

23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2000 달러 대로 전일 대비 0.68% 상승에 그치고 있어.

머스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콘퍼런스 ‘B 워드’ 행사에 참석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다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어. 비트코인 채굴 과정 중 환경 문제로 비트코인 거래를 중단했지만 최근 채굴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야. 아직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 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도 말했어.

이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6~7%가량 상승했고,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가격도 각각 10% 안팎으로 급등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였어.

하지만 약발은 기껏 하루밖에 가지 않았지. 가상화폐 시장에서 '파파머스크'로 불리며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야.

“방역수칙 준수인가 비매너인가”
이동경 악수 거부에 설왕설래

▲22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대한민국 대 뉴질랜드 경기. 0-1로 패한 한국의 이동경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약체로 평가받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0-1로 패배한 와중에 이동경(울산 현대)의 ‘악수 거부’가 논란으로 떠올랐어. 이를 두고 “매너가 없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방역수칙을 지킨 것”이라는 옹호도 이어지고 있어.

22일 오후 5시 뉴질랜드와의 B조 첫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꾸준히 뉴질랜드를 압박했지만, 후반 30분 크리스 우드(번리 FC)에게 골을 허용하고 0-1로 패배했어. 이동경은 후반 13분 교체 출장했지.

문제는 경기가 끝난 후였어. 선수들이 망연자실해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으로 비춰지던 중 결승골의 주인공인 우드가 이동경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이동경은 이를 착잡한 표정으로 이를 툭 치고 지나갔고, 우드는 머쓱하게 웃음을 지었어.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매너 없는 행위다”, “스포츠맨십이 부족하다”며 이동경의 악수 거부를 비판했어. “그래도 (우드가) 유럽 빅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선순데 무례하다”는 의견도 있었어.

일각에서는 이동경의 악수 거부가 방역수칙을 지킨 것이라는 옹호도 제기됐어. “패배한 상황과 착잡한 표정, 결승 골을 넣은 선수의 악수 요청이라는 상황 때문에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는 거야.

실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이파이브와 악수, 포옹을 금지했어.

선수 개인의 행동과 별개로 졸전을 펼친 대표팀에 대한 비난 기제로 작용했다는 누리꾼 의견도 있어. 조별리그 1패를 한 한국은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를 상대하게 돼.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 됐어.

“피자 20판 시켜 달라”
스웨덴 교도소 황당 인질극

▲스웨덴 헬비 교도소 인질극에 출동한 현지 경찰 (연합뉴스)

스웨덴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교도관을 인질로 잡고 수감자들이 나눠 먹을 피자 20판을 요구했어. 피자를 받은 뒤에 홀연히 경찰에 연행됐다고 해.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1일 스웨덴 헬비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삭 데위트(30)와 무함마드 압둘라히(24)는 낮 12시 30분쯤 교도관 휴게실에 잠입해 면도칼로 교도관 2명을 위협해 인질로 잡았어.

스웨덴 당국은 이에 무장 경찰을 배치하고 협상단을 투입해 죄수들과 협상을 시작했어. 인질범들은 교도관 휴게실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탈출할 헬기를 요청했다고 해. 그리고 인질로 잡은 교도관 1명을 풀어주는 대가로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먹을 피자 20판을 요구했어.

당국은 요구를 수용해 교도소 인근 피자 가게에서 피자를 주문해 전달했어. 이후 수감자들은 인질극 9시간만인 오후 9시 30분께 인질로 잡았던 교도관 둘을 풀어주고 경찰에 연행됐어.

사건이 일어난 헬비 교도소는 스웨덴 최고 보안 등급인 1급 교도소였어. 스웨덴 당국은 “인질극을 벌인 수감자 둘은 살인죄로 복역 중인 사형수였다”며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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