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가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3조에서 1분 44초 62의 한국 신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수영의 희망 황선우 선수가 박태환이 기록을 앞지르며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황선우(18·서울체고)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3조에서 1분 44초 62의 한국 신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종전 기록(1분 44초 80)을 약 11년 만에 0.18초 줄인 것.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나선 고교생이 11년 묵은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을 깬 셈이다.
황선우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5월 제주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1분 44초 96의 세계주니어기록이었다. 황선우는 두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0.34초 줄이면서 한국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예선에서 상위 16위 안에 들면 황선우는 26일 오전 준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준결승에서 상위 8명의 선수가 27일 오전 결승에 올라 메달을 놓고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