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구토 중인 선수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중인 선수들이 폭염이라는 엄청난 적과 싸우고 있습니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날씨에 야외 경기 선수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위를 피해 오전 6시에 진행된 트라이애슬론 선수들도 경기 후 구토 증상까지 보이고 있죠.
심지어 27일 오후~밤에는 제8호 태풍 '네파탁'이 상륙을 예고했는데요. 폭염, 코로나19에 태풍까지 장애물이 쏟아지는 등 도쿄올림픽의 수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대 올림픽 중에서도 전쟁과 화산폭발이라는 생각지 못한 변수가 올림픽 개최를 막기도 했는데요. 역대 올림픽 수난기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코로나 연기에 태풍까지 '도쿄올림픽 수난'…역대 올림픽 수난기는?
◇전염병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_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어려워져
-2020년 3월 24일 IOC·도쿄올림픽 조직 위원회 "최장 1년을 넘지 않는 2021년 여름으로 연기"확정
_올림픽 연기로 개최 비용이 2940억 엔(약 3조744억 원)에서 1조 6440억 엔(약 17조1919억 원)으로 늘어남 (*출처:NYT)
△찌는 듯한 폭염에, 태풍까지 몰려와
_일본 도쿄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
_야외경기 준비 중인 선수들의 한낮 경기 연기 요청 쇄도
_27일에는 제 8호 태풍 '네파탁' 도쿄 상륙 예보 (일본 내륙 강타해 29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듯)
_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 예상
_일부 경기 일정 수정, 27~29일 경기 일정도 바뀔 가능성 커
◇미뤄지고, 취소되고, 변경되고…올림픽 수난기
△하계올림픽
1908년 제4회 런던올림픽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영국 런던으로 개최지 변경
1916년 제6회 베를린올림픽
:제1차 세계대전으로 취소
1940년 제12회 헬싱키올림픽
:중일 전쟁으로 도쿄에서 헬싱키로 개최지 변경, 이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
1944년 제13회 런던올림픽
: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
2020년 제32회 도쿄올림픽
:코로나19로 개최 연기, 올림픽 최초로 홀수해에 개최
△동계올림픽
1940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올림픽
:중일 전쟁으로 삿포로→생모리츠→가르미슈파르텐키르로 두 번에 걸쳐 개최지 변경, 제2차 세계대전으로 결국 취소
1944년 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
: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