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이다빈 67㎏ 초과급 ‘은빛 결실’…태권도 세 번째 메달

입력 2021-07-27 22:23수정 2021-07-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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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올림픽 사상 첫 ‘노 골드’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이상급 결승에서 이다빈이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다빈이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에서 세 번째 메달을 안겼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를 상대로 최종 스코어 7대 1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다빈은 경기 시작 초반에 머리 공격과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0대 5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경기 초반 만디치가 넘어지면서 1점을 실점했다. 이다빈은 경기 종료 37초 전 만디치의 몸통에 발차기를 적중시키며 2점을 획득했지만, 이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1점을 실점했다. 3대 6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라운드를 끝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다빈은 경기 종료 1분 전 주먹 공격으로 1점, 종료 42초 전 발차기로 2점을 얻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역습에 나선 만디치의 주먹과 발이 이다빈의 몸통에 적중하며 점수 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최종 7대 10으로 패했다.

한편,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된 뒤 사상 처음으로 ‘노 골드’를 기록하며 종주국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태권도는 이다빈이 은메달, 장준·인교돈이 각각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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