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2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317억 원, 당기순이익은 63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3020억 원을 달성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했다. 상반기 약 10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성과라는 점에서 견고한 이익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조2460억 원, 당기순이익은 2208억 원, 세전이익 3260억 원, 신규 수주는 4조7980억 원이다.
매출은 대규모 플랜트 현장이 대부분 마무리돼 전년 동기 대비 14.9%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0.1%가 줄었다. 반면 매출총이익, 세전이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1%, 4.5%, 2.4% 늘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은 상반기 진행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1000억 원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매출 감소에도 사업자체로 인한 이익규모는 더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총이익은 5970억 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7050억 원으로 18.1%가 증가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탄탄한 이익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주택, 플랜트, 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했다. 다만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35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3580억 원으로 52.3%가 늘었다. 특히 매출총이익률도 18.9%로 건축주택부문(21.5%)과 함께 이익성장률을 이끌었다.
GS건설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