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대리 서비스 종료 공지글. (사진제공=VCNC)
타다 대리운전 서비스가 내달 운영을 종료한다. 타다 대리가 출범한지 10개월만이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앱 공지글을 통해 “타다 대리 서비스가 오는 8월 27일까지만 운영된다”고 밝혔다.
타다 대리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지난해 10월 28일 정식 출시했다. 이용자들이 대리 운행 전 금연, 정속 운전, 경로 지정 등을 사전에 요청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전화콜 업체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철수를 결정했다.
VCNC는 “대리운전 시장은 전화콜 호출이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기대보다 오랜 기간이 필요할 걸로 예상된다”며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장기화로 시장이 위축돼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다른 타다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VCNC 측은 “가맹택시, 고급택시, 예약호출 등 성장하는 사업에 전략적으로 집중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