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종목 중 디스플레이텍은 전일 대비 29.84%(1395원) 오른 6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디스플레이택의 강세는 모회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대해 현대차가 인수를 협상하고 있다는 풍문이 부각된 탓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양사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코스닥 상장 3일째를 맞이한 맥스트는 이날도 상한가(29.98%, 1만5200원)를 달성하며 ‘따상상상’(종가기준 6만5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따상상상은 상장 첫날 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일컫는다.
맥스트는 가상현실(AR) 플랫폼 기업으로 관련 저작엔진과 응용소프트웨어,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맥스트는 AR 기업으로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 Mapping), 비전 트래킹(Vision Tracking) 원천기술을 보유했다”며 “글로벌 AR, 증강현실(VR)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5년 350억 달러 규모 시장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맥스트의 성장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일 대비 29.89%(2만5200원) 오른 1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9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기준가는 보통주 1주당 8만5300원이다. 증자 완료 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총 발행주식수는 현재 382만6233주에서 1530만4932주로 증가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한국비엔씨는 29.66%(3900원) 오른29.66%(3900원) 오른 1만705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비엔씨는 미용성형용 의료기기, 창상피복재 등 수술, 시술용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 개발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범부처 코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발표 영향을 받은 탓으로 해석된다.
식약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연구 단계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 제조 및 품질관리, 안전성과 성능 평가, 해외인증•수출지원 등 전 주기에 걸쳐 제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