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윤현지, 지도패로 결승 진출 좌절

입력 2021-07-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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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귀아르 마이라와 동메달 결정전

▲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여자 78㎏급 준결승 경기에서 윤현지가 프랑스 마들렌 말롱가에게 반칙패를 당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급 준결승에 진출한 유도 국가대표 윤현지(안산시청)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23위 윤현지는 29일 일본 니시가오카 축구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급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프랑스의 마들렌 말롱가를 만나 패했다.

16강과 8강에서 세계 랭킹 7위인 영국의 나탈리 파월과 세계 랭킹 5위인 네덜란드의 휘셔 스테인하위스를 연달아 이기며 준결승에 깜짝 진출한 윤현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말롱가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세계 1위의 벽은 높았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 다니던 윤현지는 1라운드에서 2분23초 만에 장외 2회와 다리 잡기 1회로 3개의 지도를 받으며 패했다.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아직 메달 획득의 기회는 남아있다. 윤현지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세계 랭킹 8위인 브라질의 아귀아르 마이라와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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