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1억1450만 원~1억2150만 원…최고출력 330마력ㆍ복합연비 8.9㎞/ℓ
마세라티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30일 마세라티에 따르면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브랜드 DNA를 지닌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으로 2.0ℓ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했다.
최고출력은 330마력이며,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7초로 3.0ℓ V6 가솔린 엔진과 같은 수준이다. 복합연비는 8.9㎞/ℓ로 기블리 가솔린보다 향상됐고, CO2 배출량은 186g/㎞로 기블리 디젤보다 낮아졌다.
운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차량 후면에 얹은 배터리로 차량 중량 배분이 향상돼 이전보다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특수 제작한 공명기를 활용해 브랜드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시그니처 배기음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실내에는 고해상도 10.1인치 커브드 터치스크린을 갖춘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를 적용했다. 속도가 기존 대비 4배 더 빨라졌고 무선 스마트폰 통합 등 최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기본형, 그란루소, 그란스포트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1450만~1억2150만 원이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마세라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 제품군인 트로페오 컬렉션도 선보인다.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기블리 트로페오,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는 최고출력 580마력, 최대 토크 74.44㎏ㆍm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3.8ℓ 580마력 V8 엔진을 얹었다. 최고 속도는 326㎞/h이며, 각각 4.3초와 4.5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할 정도로 역대 마세라티 세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2년 전 국내에 트로페오 버전으로 처음 출시된 르반떼 트로페오는 최신 버전의 3.8ℓ V8 엔진을 얹어 2021년형으로 새로 선보인다. 최고 출력 580마력, 최대 토크 74.85㎏ㆍ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마세라티 SUV 중 가장 빠른 302㎞/h이다.
이번 출시를 기해 전 차종 부분 변경 모델도 새롭게 출시된다. 이번 부분 변경에서는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르반떼에 일관된 정체성을 부여했다.
튜닝포크 프런트 그릴과 전설적인 마세라티의 자동차 3200GT에서 영감을 받은 부메랑 형태의 테일 램프가 전 제품에 공통으로 적용됐다. 실내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고, ADAS에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 기능도 추가해 안전성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