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북도 기대감 나타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 “가능성이 제일 큰 시기는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여건이 성숙하면 남북 정상회담이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에 한 번 더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해소할 주역으로는 꼽으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고 세계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訪北)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미국에 갔을 때 교황의 측근인 그레고리 추기경을 만났다”며 “그때 이미 교황 (북한)방문에 대한 기초적인 의견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가을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 만약 대통령이 가신다면 관례적으로 교황 알현이 가능하다”며 “거기에서 어떤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북·미 간, 남·북 간 또는 남·북·미 간 당국자 대화가 빨리 열렸으면 좋겠다”며 “장소가 판문점이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지금 필요한 것들을 당국 간에 논의하는 것이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