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가능한 토지를 충분히 공급해 청약 물량 뒷받침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관련해 “사전청약이 공급 불안을 해소하고 시장에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전청약 현황 점검을 위해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3기 신도시에 대해 1차 사전청약을 선행적으로 하기로 했다. 연평균 물량의 35%에 해당하는 6만2000호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서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공택지 민영주택과 3080 도심 공공물량에도 사전청약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해서 국민들의 수요가 분산되고 투기적 수요가 한꺼번에 모여서 집값이 폭등하지 않도록 분산 효과를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추진하고 있는 '누구나집프로젝트'와 '누구나보증시스템'도 빠르게 실무절차를 거쳐서 8월 말 혹은 9월에는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용진 후보가 경선 후보 자격으로 동행했다. 박 의원은 "송영길 대표와 대선주자 공동행보의 첫 행사"라며 "첫 일정으로 LH에 와서 사전청약을 점검한 것은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반영한 것"라고 밝혔다.
또 공급 물량 부족은 언급하면서 "청약저축 가입자는 2800만 명에 달하는데 1차 사전청약 공급물량은 4300여 가구에 불과하다"며 "가능한 토지를 충분히 공급해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